가로쓰레기통 개선 위해 '시민·전문가·공무원' 합동토론회 열린다

2019-11-04     최유진 기자
▲광진구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가로쓰레기통 설치 및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환경·청소분야 전문가·단체, 시·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처음 실시되면서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생활쓰레기를 가로쓰레기통에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해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쓰레기통을 철거한 바 있다.

이후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면서 서울시는 현재까지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가로쓰레기통을 확대설치 하고 있으나,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분리배출 되지 않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가로쓰레기통 관련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합동 토론회에는 서울연구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시청 노동조합, 서울시 생활폐기물협회, 종로구 청소행정과 등이 토론패널로 참여하며, 청소 관련 담당 공무원 및 가로쓰레기통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도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가로쓰레기통의 유지관리 개선을 위해서는 재활용 자원 분리배출, 가정·사업장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