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전투기 현재 10대 인수..내달 전력화 행사

3대 곧 추가 인수..2021년까지 총 40대 도입

2019-11-08     모지환 기자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공군은 전략무기로 운용할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현재까지 10대 도입했고, 내달 전력화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8일 "F-35A 전투기는 현재까지 10대가 도입됐고, 연말까지 3대가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며 "전력화 행사는 다음 달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13대가 들어온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4일 트윗을 통해 F-35A 2대가 한국에 도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군은 북한이 F-35A 도입에 반발하는 것 등을 고려해 전력화 시기를 저울질하다가 다음 달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지난달 10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F-35A 전력화 행사 시기와 관련 "어느 정도 최소한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는 그 시점이 전력화(행사) 시점이 맞는다고 본다"면서 "올해 안에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천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지휘시설 등 핵심표적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공군은 F-35A 조종사 8명과 정비사 90명이 미국 현지 교육 과정을 마쳤고, 현재 조종사 4명과 정비사 101명에 대한 국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중급유기 KC-330 4호기와 글로벌호크 4대도 연말까지 도입된다.

공군은 "글로벌호크 조종사 8명, 센서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에 대한 국내 교육이 예정돼 있고 수용시설 공사 및 비행대대 창설 등 항공기 도입 준비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