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로 급부상

2019-11-13     모지환 기자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 후임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지난 12일 YTN을 통해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 전 장관 후임으로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과 추미애 의원의 이름이 계속 나왔다.

전 의원은 “제가 금방 (법무부 장관이) 될 것 같은, 유력한 그런 것들은 많이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민주당에선 법조계와 정치권에 두루 이해가 높은 추 의원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이자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의원인 추미애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이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압승으로 이끌었다.

추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언제, 어떤 카드로든 쓰일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있다”면서도 장관직 제의 여부에는 확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