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고양국제꽃박람회, 튤립 구근 58만개 식재

2019-11-18     정동주 기자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경기 고양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튤립 58만개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심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심어지는 튤립은 총 12종 58만 개로, 2019년 꽃박람회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량이다. 호수공원에 28만개, 원당화훼단지에 30만개가 심어져 화려하고 아름다운 튤립정원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원당화훼단지 5개 구역 3500㎡에 튤립 꽃길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튤립 외에도 유채와 청보리밭, 다양한 포토존 등이 함께 연출되어 호수공원과는 다른 매력의 꽃 세상이 펼쳐진다.

꽃박람회 재단은 이달 말까지 튤립 구근 심기를 완료하고, 내년 4월 박람회 개막에 맞춰 개화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박동길 대표이사는 "매년 관람객들의 가장 사랑받는 정원으로 손꼽히는 튤립정원의 규모를 원당화훼단지까지 대폭 확대해 관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관람객·시민·화훼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동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