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앞바다서 후티 반군에 한국인 2명 나포

총 16명, 한국인 2명 인니 4명 리투아니아 1명, 스리랑카 9명 외교부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청해부대 현장으로 급파 티 반군 “한국 국적 선박으로 확인될 경우 석방하겠다” 밝혀

2019-11-19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지난 17일 밤 9시 50분(현지시각)쯤 예멘의 카마란 섬 서쪽 15마일 인근 해역에서 우리 국적의 항만 준설선과 예인선 등 배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고 밝혔다.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은 총 16명으로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4명, 리투아니아인 1명, 스리랑카인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출동 명령을 받고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우리 국민이 후티 반군에 나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현재 억류돼 있지만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이며, 영해 침범을 이유로 이들을 나포한 후티 반군은 한국 국적의 선박으로 확인될 경우 이들을 석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