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외여행지 '다낭' 1위...오사카, 예약자 86% 감소

2019-11-27     최유진 기자
▲(사진=내외방송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최근 겨울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위메프 투어에 따르면, 12월에 출발하는 해외항공권 예약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이 꼽혔고, 가장 많이 예약된 일정은 4박 5일로 나타났다.

여행지는 휴양지가 주를 이뤘다. 다낭으로 떠나는 고객이 해외항공권 전체 예약자의 9.5%로 올해 7~8월 인기 여행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겨울 여행 인기 도시 순위도 1위로 꼽혔다. 이어 괌(8.7%), 필리핀 세부(6.8%), 태국 방콕(5.8%), 대만 타이페이(4.7%) 등이 뒤를 이었다.

5일 이상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전체 예약의 절반을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위메프투어 예약 고객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4박 5일 일정을 예약했다. 예약 비중은 5일(24.5%), 4일(16.7%), 6일(14.1%), 7일(6.3%), 9일(5.2%) 순이다.

한편, 지난해 겨울 인기 여행지 1위였던 오사카는 일본 불매 운동 영향으로 올해 예약자 수가 86% 감소했다. 지난해 오사카(1위), 후쿠오카(2위), 도쿄(4위), 오키나와(8위) 등 10위권 안에 4곳이나 포함됐던 일본 여행지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나선규 위메프투어 항공파트장은 "연말에 남은 연차를 모두 사용하고 휴식을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겨울휴가 역시 멀리 떠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여행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