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오늘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유치원 3법' 등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 약 200건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국회 관계자는 "오늘(29일) 모든 안건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국회 의사과에 신청됐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실제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면, 오늘 오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였던 '민식이법', 일부 '하준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법안과 유치원 3법 등 199개 법안의 모든 안건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아울러, 12월 2일이 법정 처리시한인 내년도 예산안은 물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