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력’ 고발한 김지은씨, ‘참여연대 의인상’ 받는다

2019-12-02     석정순 기자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을 폭로해 대법원의 유죄판결을 끌어낸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참여연대 의인상을 받는다.

참여연대 공익지원센터는 김지은 씨가 오는 6일 '2019 참여연대 의인상'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2010년 공익제보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익제보자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하고자 의인상을 제정해, 해마다 12월에 시상한다.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로 근무했던 김 씨는 지난해 3월 성폭행 피해를 폭로했고, 대법원이 지난 9월 업무상 위력을 활용한 강제추행을 인정해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여비서를

시민단체들은 김 씨가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해 '미투'의 본질인 '위력'에 대해 처음으로 사법부의 판단 기준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참여연대 의인상 시상식은 6일 저녁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시상식엔 김 씨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대리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