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유실물, 이제 '물품보관함'에서 언제든지 찾아가세요!

2019-12-06     최유진 기자
▲지하철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이제는 유실물센터가 있는 지하철역 내 물품 보관 전달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물품보관함에서 지하철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면 유실물센터 영업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방문해야만 가능했다.

이제는 유실물센터에 전화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보관함에서 보관금액을 결제한 뒤 찾아가면 된다. 다만, 현금이나 귀금속 등은 경찰서 인계를 원칙으로 해 보관함 인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달 보관함을 통해 유실물을 찾아간 건수는 모두 29건으로, 가장 많이 찾아간 물건은 가방류가 20건이고, 목요일에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았다.

지하철 유실물은 일주일 동안 역내 유실물센터에 보관된 뒤,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경찰서로 인계된다.

지난달 기준 휴대전화나 가방 등 지하철 유실물은 12만7000여 건으로 이 가운데 71%만 주인을 찾아갔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잃어버린 물건을 하루빨리 되찾고 싶은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아울러 "유실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들 스스로가 물건을 잘 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