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뮤지션 유튜브 ‘레인보우 뮤지션 TV’ 개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버로 변신한 '레인보우 뮤지션'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2019-12-10     최유진 기자
▲(사진=레인보우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유튜브 '레인보우 뮤지션 TV'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레인보우 뮤지션은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 중 음악성이 발견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거나 예술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진학하는 등 음악재능 뮤지션들을 다수 배출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첫 영상인 ‘레인보우 뮤지션들의 세상을 향한 첫걸음’에서는 지난 11월 16일 한강 버스킹을 준비했던 친구들의 메이킹 영상을 선보인다. 이어 두 번째 영상에는 12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 리허설 영상을 담았다.

어린이병원은 ‘레인보우 뮤지션 TV’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이끌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일상 속 해프닝과 놀라운 서번트 능력,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 등과 발달장애 관련 콘텐츠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의학 및 교육 정보도 올릴 예정이다.

김재복 서울시 어린이병원 원장은 "유튜브 매체를 통해 발달장애 인의 긍정적인 측면과 재능을 널리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사회 속에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