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 혁신 1호' 공평15‧16지구 건축심의 통과

고층부와 저층부가 조화로운 입면 계획 공개공지 개방성 위한 시설물 계획 등 '조건부 의결' 정비사업 전 단계 '공공과 민간이 함께'

2019-12-13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 1호 사업지인 '공평15‧16지구'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종로구 삼일대로 401-20번지 일대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올해 3월 도시·건축혁신안을 발표한 후, 정비와 존치의 조화를 이루는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를 민간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도시건축 혁신 사업의 첫 사례이다.

이번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연면적 11만6020㎡, 4개 층의 지하 주차장과 지하2층~지상3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또 지상4층~지상13층·지상17층 규모로 2개 동의 업무시설이 생긴다. 2021년 3월 착공해 202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류 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의 책임있는 프로세스 관리로 공공성과 사업성 등이 모두 고려된 창조적 도시경관 창출의 좋은 사례"라며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 이후 3개월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계획 심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