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日 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이 가장 타당"

2019-12-27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 처분을 두고, 최종 결정 권한을 행사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수장이 '해양 방출'이 가장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케타 도요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기 방출은 시간과 비용, 폐로 작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해양 방출보다 더 어려운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케타 위원장은 "방출을 하더라도 기준을 지켜 시행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며 "해양 방출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아 심사 기간이 반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처리수'로 부르는 오염수는 원자로 내의 녹은 핵연료를 냉각할 때 쓰인 물에서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 물질들을 제거한 것이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과 '스트론튬' 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