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상문학상 발표 '무기한 연기'…수상 거부 파문 확산

2020-01-08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이상문학상'이 수상 거부 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문학상 중 하나인 '이상문학상'이 수상거부 논란 속에 제44회 수상자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수상자 발표 연기는 우수상 수상자 중 하나인 소설가 김금희 작가의 수상 거부에 따른 것인데요.

김 작가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수상을 하면 해당 작품의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하라는 주최 측의 요구를 따를 수 없다며 수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료 작가인 최은영과 이기호 작가 역시 김 작가와 비슷한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이상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과사상사 측은 계약서 수정 등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과 함께 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