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여객기 피격 미국·캐나다보다 먼저 알고도 함구"

2020-01-14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이란이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한 사실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인지하고서도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알렉세이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앞서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며 자국 여객기가 이란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격추 사실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파편으로 인한 손상을 유추케 하는 여객기 잔해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여객기 피격 사실을 알고도 함구한 것은 자국 조사팀이 현지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려면 이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