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사형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만든다...'구릉지 이동 편의 사업' 본격화

2020-01-15     최유진 기자
▲서울시청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경사가 심해 보행과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구릉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모노레일 등의 신교통수단을 설치하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교통약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먼 길을 돌아 전철역과 버스정거장으로 가야 하는 지역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실제 거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어디에 어떤 교통수단을 설치할지 등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을 통해 추진된다.

주민공모는 오눈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자치구 주민 3인 이상의 모임이나 서울시내 단체면 참여 가능하다. 공모사업 신청 시 사업목적과 내용,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서류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3월까지 우선 8개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해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