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한 추가 전세기 1대 오늘 저녁 출발 확정"

2020-01-31     이기철 기자
▲신종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추가로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오늘(31일) 밤 출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4시쯤 "중국과 협의 결과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았다"면서 "오늘 밤 전세기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세기는 이날 오후 8시4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보잉747-400 여객기가 방역을 마친 뒤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전세기는 나머지 탑승 신청자들을 태운 뒤 다음 달 1일 새벽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주 우한 총영사관은 오늘 오후 홈페이지에 '임시 항공편 관련 집결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임시 항공편 탑승을 신청한 교민들은 늦어도 오늘 밤 9시까지 공항톨게이트에 집결해달라고 공지했다.

신청자 중 1차에 타지 못한 이들은 350여명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인 2차 탑승객 규모는 유동적이다. 마지막까지 수요 조사를 거쳐 정원 404석 규모의 여객기에 최대한 많이 탑승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