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귀국한 우한교민 333명 모두 '음성'

2020-02-03     석정순 기자
▲김강립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차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에 대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3일 브리핑을 열고 2차 교민 33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후로도 추가 검사는 물론 퇴소 때도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우한을 출발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 333명은 충남 아산과 진천에 마련된 임시 생활 시설에 입소한 상황이다.

당시 교민 333명 중 유증상자 7명도 이날까지 진행된 검사에서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서 8번 확진자의 사례처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이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있어 보건 당국은 추가 검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임시시설에 머무는 14일 동안 혹여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한다"며 "퇴소 전에도 마지막 확인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68명에서는 확진환자가 1명(13번 환자) 나왔다. 13번 확진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이송됐다가 증상이 나타난 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늘(3일)까지 국내 확진환자는 총 15명이다. 이들은 모두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