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한국당 영입제안 거절..."정치, 너무 무서운 일"

2020-02-05     석정순 기자
▲반려견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씨가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유명 동물훈련사인 강 씨를 당의 정책자문 위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강 씨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1인 가족 증가, 전통적 가족 해체 등과 맞물려 반려동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당에서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고 단장에 강 씨를 앉히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강 씨는 "한국당에서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는 연락이 와서 절대 안 하겠다고 답했다"며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절 이후 한국당 측에서 '반려견에 대한 얘기라도 좀 하자'고 했다"며 "절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며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통령'으로 통하는 반려견 전문가인 강형욱 씨는 애견 행동 클리닉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