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종코로나에 주택공급 일정 연기...외국인근로자 집중관리

2020-02-05     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건설현장

(내외방송=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하는 한편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집중 모니터링 한다.

SH공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SH공사는 먼저 분양 및 임대 등 2월로 예정된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당초 이달 5일 입주자모집 예정이었던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962세대) 공급을 4일 오후 전격 연기했다. 

또 이달 6일과 13일 각각 공급 계획이었던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모집 일정도 연기하고 향후 확산속도 등을 고려해 모집시기를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선 철저한 예방조치와 집중관리를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국적의 근로자에 대해 국외출입 확인시 집중 관찰하고 공동숙식자는 특별관리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발열시 관할보건소에 실시간 통보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