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트럼프 탄핵안 최종 부결…탄핵안 '무죄'

권력남용·의회방해 2건 모두 '무죄'

2020-02-06     이기철 기자
(사진=AP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미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

미 상원은 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하고 탄핵안을 부결시켰다.

탄핵안 가결 정족수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이지만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 혐의에 대한 찬성표가 모두 정족수에 미달했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대 48,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무죄가 내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4일 민주당의 탄핵 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134일만,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모두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