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前 중앙일보 기자…춘추관장에 한정우 임명

2020-02-06     정영훈 기자
▲강민석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신임 춘추관장에는 한정우(49)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강 신임 대변인이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 관장에 대해선 "제가 속한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동시에 어르신과 청년 세대의 허리로서, 중추로서 믿음직한 일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임 대변인과 춘추관장의 공식 임명은 오는 7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신임 대변인은 1966년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등학교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경향신문 입사로 기자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로 정치부장, 논설위원, 정치에디터 등을 역임했다. 
 
한 신임 관장은 197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성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캠프 '광흥창 팀'에서 활동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활약해 왔다.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직한 이후 22일 만에 자리가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