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천지 '우리가 최대피해자'...신천지 전국 신도 전체 조사

2020-02-25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신천지교회를 강제로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47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청원자는 청원글을 통해 "신천지 측이 신도들에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도록 지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했다"면서, "신천지의 법 위배 행위로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천지의 무차별적, 반인륜적 포교 행위와 교주 한 사람만을 위한 행위 등은 정상적 종교로 볼 수 없고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생중계하며 "자신들이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도들에 대한 의도적 비방과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달라"고 요구하며, 보건 당국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신천지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천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