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모든 미사 중단'... 236년 역사상 처음

2020-02-26     석정순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16개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미사 중단 조처를 한 데 이어 이날 제주와 원주교구가 동참했다.
 
제주교구는 이날 공문을 통해 내일(27일)부터 3월 7일까지 미사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원주교구도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27일부터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