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200’ 4개 앨범 연속 1위...비틀즈 이후 최단기록

-BTS, 한국 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정상 차지 -빌보드 “비틀즈 이후, 그룹으로서는 가장 빠르게 4개 앨범 1위 달성” -현지시간 3일 빌보드200 최신 차트·메인 싱글 차트 ‘핫 100’등 공식 홈페이지 발표 예정

2020-03-02     장진숙 기자
그룹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가수로선 처음으로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지난 1일(현지 시각) 7일자 앨범 차트 순위를 미리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쾌거는 4개 앨범 연속이다.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2019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이다. 1년 9개월만에 4개 앨범 모두를 '빌보드 200' 1위 자리에 올린 것이다.

빌보드는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The Beatles)’와도 비교했다. “방탄소년단은 약 1년 5개월(1966년 7월~1968년 1월) 기록을 갖고 있는 비틀즈 이후, 그룹으로서는 가장 빠르게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솔로를 포함한 전체 기록에서도 미국 래퍼 퓨처(Future) 이후 최단기간이다. 퓨처는 지난 2015년 8월~2017년 3월까지 약 1년 7개월간 4차례 빌보드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번 기록은 비영어권 앨범으로 세운 뜻 깊은 성적이다. 지금까지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비영어권 앨범 10장 중 4장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다.

한편 빌보드는 오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빌보드200 최신 차트를 비롯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