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마스크 구입 '약국 2매·하나로마트 1매'...다음주부터 마스크 5부제

2020-03-07     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7일

(내외방송=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오늘(7일) 오전 하남시에 있는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현재 약국은 시민들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 후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내외방송에서 취재를 나간 이 약국에서 이날 공급받은 마스크 숫자는 200장이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현재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지역은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다음 주부터는 약국에서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 구매가 제한되는 5부제와 주당 1인 2매 구매 제한이 시행되면서 공적 마스크 구매가 한결 까다로워진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9일)부터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에는 1, 6, 화요일은 2, 7, 수요일은 3, 8, 목요일은 4, 6, 금요일은 5, 0 인 사람들만 구매가 가능하고, 주말에는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미성년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이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경우라면 부모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대신 구매할 수 있다.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 구매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내일까지 사흘간 1인당 2매만 구매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는 아직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1매만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 판매가격은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모두 15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주말에 문을 여는 약국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