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구 사람은 아프면 어디로?"···진료 거부 이어져
2020-03-10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편이 39도가 넘는 고열로 고생하고 있는데 어떤 병원에서도 진료는 커녕 출입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이 대구 거주자고 열이 있다는 이유로 병원 진료가 어려웠던 건데요. 이들은 4번이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국민안심병원에 입원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거절당해 병원을 찾아 헤매는 동안 접촉한 사람이 다수였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대구 출신이든 중국을 다녀왔든 환자가 자신의 정보를 솔직히 말하고 충분히 진료 받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현재 각 지역별로 몇 개 안되는 국민안심병원을 확대하고 중소형 병원들에도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구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