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우려로 국경 상당 부분 봉쇄…이란, 사우디도 ‘심각’

2020-03-16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촬영 정동주 기자)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상당 부분을 봉쇄하고 ‘재난 대응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현지시간 15일부터, 네팔과 방글라데시, 미안먀 등의 국경에 설치된 검문소 37곳 가운데 18곳을 잠정폐쇄하기로 하고, ‘앙숙’ 관계로 교류가 거의 없는 파키스탄 쪽 국경 검문소는 오늘부터 완전히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107명으로 인도 정부는 비자 효력 정지 등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막은 상태입니다.

이란은 코로나 사망자와 확진자가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코로나 검사에 소극적이고 완쾌되지 않은 환자를 내보내 숫자를 줄이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자 지난달 말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의 성지순례를 중단하고 국제선 항공편을 모두 끊었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쇼핑몰, 식당, 카페, 실내 놀이터, 공원 등 대중 시설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