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튜디오 영화 ‘블랙 위도우’도 결국 개봉 연기

2020-03-19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던 마블스튜디오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을 결국 늦추기로 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영화 개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칼릿 요한슨이 주연한 이 작품은 어벤져스 멤버인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무비로 마블스튜디오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작품이다. 특히 전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로마노프가 사망했기 때문에 더욱 그녀를 기다리던 팬들이 많았다.

디즈니는 5월 북미 개봉 일정도 연기했다. 미국의 1·2위 극장 체인인 AMC와 리갈시네마를 비롯해 극장들이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달 말 국내외 선보일 예정이던 실사 영화 ‘뮬란’ 개봉도 잠정 연기됐다.

한편 다른 할리우드 영화의 개봉도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아홉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오는 5월에서 내년 4월로 개봉일이 미뤄졌고, 007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도 4월에서 11월로 개봉을 늦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