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교민 700여명 탑승 신청…이르면 이달 말 전세기 투입 예정

2020-03-24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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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주밀라노총영사관이 23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정부 전세기에 탑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교민 700여명이 탑승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기는 이르면 이달 말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정부 당국이 애초 예상한 지난주 이탈리아한인회가 자체적으로 임시 항공편을 띄우고자 진행한 수요조사 때 신청인원인 500여명보다 많은 수치로, 귀국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탑승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24일에 탑승 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이탈리아 현지 교민을 데려오고자 전세기 2대를 현지에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세기는 정부가 주선하지만, 운임은 탑승자가 각자 부담한다. 1인당 비용은 성인 기준 200만원 수준이다.

모든 탑승자는 한국 도착 직후 3박 4일간 특정 시설에 머물며, 최소 2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한 명이라도 확진이 되면 전원이 14일간 격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