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사전투표율 오후 2시 현재 7.19%···동시간대 역대 최고치

2020-04-10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7.1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 4247명 중 316만 5285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2018년 6월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은 물론, 지난 대선 때보다 높은 수치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11.55%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5.84%였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7.01%, 부산광역시 6.62%, 인천광역시 6.38%, 광주광역시 9.19%, 대전 7.19%, 울산광역시 6.33%, 세종특별자치시 8.24%, 경기도 6.09%, 강원도 8.54%, 충청북도 7.51%, 충청남도 7.24%, 전라북도 10.74%, 경상북도 8.45%, 경상남도 7.53%, 제주도 7.20%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4.61%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는 5.8%, 2.72%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은 2.51%였다. 동시간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이번 선거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사전투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