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국제특허 1위’…출원 2633건·등록 1728개

2020-04-24     정동주 기자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가운데 5G 이동통신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 사이트를 통해, ‘5G 표준 특허 선언에 대한 사실확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연구는 독일 베를린대학교와 지적재산권 조사업체인 아이플리틱스(IPlytics)가 지난 1월 실시한 것으로,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에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상표청(USPTO), 유럽특허청(EPO),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 가운데 최소한 한 곳 이상에 제출한 5G 출원 특허는 총 2633건이며, 등록이 완료된 5G 특허는 총 1728개이다.

이어 핀란드의 노키아가 특허 출원 2074개, 등록 완료 1584개로 2위에 올랐고, 한국 LG전자는 특허 출원 2236개, 등록 완료 1415개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화웨이가 특허 출원 2342개, 등록 완료 1274개로 4위에 올랐으며, 중국 ZTE가 특허 출원 1878개, 등록 완료 837개로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G 특허는 기업의 5G 기술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따라서 이를 통해 각 회사의 5G 투자와 기술선도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끊임없이 5G 기술 혁신을 한 결과”라고 말하며, “5G와 차세대 통신 기술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5G 산업 육성을 위해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5G 장비 구매비와 공사비 등 5G망 투자에 관한 세액공제율과 대상도 늘어날 방침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