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분실신고’ 오늘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해져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그동안 여권을 분실하면 가까운 구청을 직접 찾아가서 재발급을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오늘부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외교부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분실신고 등 여권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28일부터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에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24 홈페이지 회원 가입 및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은 외교부의 여권안내홈페이지에서 습득 여권 조회와 여권 발급상태 조회 등 2종류의 서비스만 온라인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앞으론 여권 진위확인 조회, 발급이력 조회, 분실신고, 발급기록 증명서(국·영문), 실효확인서(국·영문), 발급신청서류 증명서 등 10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교부는 “여권 분실신고는 국내에서 먼저 시행하고 올해 내 국외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미성년자의 경우 서비스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9년 여권 관련 각종 증명서 발급 및 여권 분실신고는 약 14만건에 달한다.

외교부는 “이번 온라인 서비스 시행으로 국민이 민원창구를 직접 방문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경감된다. 또 여권 민원실 혼잡도가 개선되고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감소됨으로써 민원인 편익 증진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