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美매체 옵저버 선정 넷플릭스 콘텐츠 톱10

2020-05-08     장진숙 기자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미국 시청자들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재벌 상속녀와 북한 장교간 로맨스를 그려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 2월 종영했다.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듯 종영 후 두 주연배우의 연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사랑의 불시착 홍보사 와이트리컴퍼니는 7일 “사랑의 불시착은 미국 주간지 옵저버가 선정한 코로나19 사회적 격리기간 동안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며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워킹데드’ 등 유명 드라마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 드라마는 미국 영화평점 전문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97%를 받으며 한국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영화 전문사이트 IMDB에서도 리뷰 평점 9.1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에서 각각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과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BBC 역시 이 작품에 대한 긍정적 리뷰를 싣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대만 주요 매체와 아시아권 매체들에서는 관련기사가 지면 커버리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의 엔터테인먼트 웹진 밴쿠버위클리는 “사랑의 불시착은 국경을 넘은 러브스토리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의 완벽한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 드라마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