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세균 "이태원 관련, 개인정보 삭제"...박원순 "익명검사 독려"

2020-05-14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최유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등 지역 방문 여부 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양성으로 밝혀지더라도 개인정보는 삭제하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 원인에 성 소수자들을 위한 클럽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클럽 방문자들이 클럽 방문 사실을 알리는 것을 꺼리자 정부가 이 같은 지침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어제부터 용산구 한남동에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익명검사 실시 발표 후 검사 건수가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감염병과 전쟁은 속도전인 만큼 해당 기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즉각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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