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이사한 지역도 사용 가능해진다…18일부터 은행 영업점서 신청 가능

2020-05-16     정동주 기자
(자료=긴급재난지원금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행정안전부는 15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일 이후 타 시·도로 이사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됐던 국민들도 이사 간 지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 변경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대상으로 1회만 허용된다. 단,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았으면 타 시·도로 이사해도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없다.

행안부는 사용지역 변경이 가능한 이사날짜 범위, 사용지역 변경 신청절차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한 뒤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3월 29일 기준 세대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 신청을 받아 지급하고, 해당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월 29일 이후 멀리 떨어진 시·도로 옮겨간 경우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민원이 빗발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해당 글이 올라오는 등 항의가 이어졌다.

은행연합회는 18일부터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은행계 카드사는 은행 영업점에서, BC카드는 제휴 금융기관 15곳에서 각각 신청을 받는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내 삼성카드 고객서비스센터에서,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에서 각각 접수한다. 현대카드는 별도 오프라인 접수처가 없다. 영업점 신청 첫째 주에는 5부제 방식이 적용된다. 5부제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