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윤미향 “사퇴해야” 목소리 70%

2020-05-28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지난 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2차 기자회견에서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을 비롯해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 당선인을 향해선 “많은 의혹이 나왔고, 검찰에서 밝힐 것”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관련해선 “고생시키고 끌고 다니면서 할머니들을 이용했다. 용서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의연은 이날 열린 이 할머니 회견에 대해 “30년을 함께해 왔던 위안부 피해자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입장 표명은 자제했는데요. 이 할머니의 일부 발언에 대해선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정의연 회계 부실논란에 휩싸인 윤 당선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자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약 7명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사퇴해야 한다’에 95.8%가 동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사퇴 응답이 51.2%로 나타났고, ‘사퇴할 필요가 없다’에도 34.7%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21대 국회가 개원을 앞둔 만큼 입장 표명에 이목이 쏠립니다.

▲NWN내외방송

(영상촬영·편집: 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