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오늘부터 코로나 무료검사 가능...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2020-06-08     정영훈 기자
▲지난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코로나19 무증상자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오늘(8일)부터 무증상자라도 서울시민이라면 '코로나19'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검사비가 무료다. 또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본인이 약 8만원의 검사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8명 중 33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전국 최초로 일반인 공개모집 검사를 실시한다"며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1000명 정도 검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제 검사를 받고 싶은 서울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 등 지정된 7개의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