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사도 ‘드론’ 시대…농약 살포에 활용
2020-06-25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길 안내와 촬영(방화 엑시트).
요인 암살과 폭격(외화 엔젤 해즈 폴른).
각각 2019년 7월과 같은 해 11월 국내 극장가에 걸린 영화에서 그려진 드론의 역할이다.
여기에 드론은 도서 지역 등의 물품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등 택배시장에서도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 초 기자의 휴대폰 카메라에 전라북도 부안읍 신성리 들판에서 잡힌 모습이다. 드론이 모내기를 앞둔 논에 농약(제조체)을 살포하고 있다.
드론으로 1200평(3967㎡) 논에 농약을 살포하는 시간은 10분 정도이며, 비용은 평당 30원 꼴이라고.
기존 사람이 농약을 살포할 경우보다 시간은 20분, 비용은 2만원 정도 절감 된다는 게 논 주인 이 정무(77, 남) 씨의 말이다.
이 씨는 “농촌의 경우 고령화, 이농 등으로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며 “공공기관의 농기계 대여, 공동 육모장 운영, 드론 이용 등 첨단 과학농법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