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명희, 韓 세 번째로 차기 WTO 사무총장 출마 선언

2020-06-25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24일 유명희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출범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한 WTO의 국제공조체제를 복원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7위 수출국이자 자유무역질서를 지지해온 통상선도국으로 국제사회의 요구에 주도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인이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건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오지철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이어 세 번째이며,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한국인 최초이자 WTO 첫 여성 사무총장이란 기록이 세워집니다.

일각에선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한·일 무역 분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유 본부장이 “관계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국제 통상무역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 정은경 본부장을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해서 힘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WHO는 23일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조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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