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는 김현정 대신해 정치인들 ‘김현정의 뉴스쇼’ 스페셜 앵커 맡는다

박원순, 원희룡, 고민정, 하태경, 표창원 차례로 출격

2020-06-26     이기철 기자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매일 아침 각종 사회 이슈를 다루는 CBS 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의 앵커 김현정PD가 오는 29일부터 여름 휴가를 떠난다.

CBS 표준FM(98.1㎒)은 휴가를 떠난 김PD의 자리에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표창원 전 의원이 차례로 앉는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 첫 스페셜 앵커는 원희룡 지사다. 원 지사는 “정치를 시작한 뒤 20년 넘게 질문을 받기만 했는데 모처럼 질문하는 즐거움을 느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날인 30일엔 고민정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는다. 고 의원은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인이라면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1일은 하태경 의원이 스페셜 앵커로 변신한다. 하 의원은 “이번에 낙선했으면 이철희 전 의원처럼 방송할 생각도 있었다. 꼭 해보고 싶었던 방송 진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포부를 밝혔다.

2일은 표창원 전 의원이 나선다. 표 의원은 “김현정 앵커의 신뢰에 흠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전직 의원이자 프로파일러 앵커라는 색다른 새로움도 드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인 3일 앵커는 박원순 시장을로 “단 하루지만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이슈를 바라보는 색다른 기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현정의 뉴스쇼-아주 특별한 일주일’은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전 7시 20분~9시까지 표준FM과 레인보우, 유튜브, 카카오TV 등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