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원구성 최종 담판…의견 접근

2020-06-29     박명식 기자

(내외방송=박명식 기자) 여야가 21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을 협상을 29일 갖는다.

이날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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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전날 협상에서 원 구성을 놓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 이날 회동에서 최종 합가 이워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은 분석이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반기와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각각 나눠 갖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과 박 의장은 집권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내놓았다.

정치권 일각은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두고 일부 양보하고, 민주당이 통합당의 국정조사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국회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나누는 여야 협상안을 통합당이 거부한 만큼 이날 최종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예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합의가 무산되더라도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선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럴 경우 상임위원장 18개 전부를 민주당이 가져가게 된다.

민주당은 15일 본회의에서 법사위,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산자위, 복지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선출했다.

박 의장은 이날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오후 2시 본회의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여야 합의가 극적 타결될 경우 상임위원장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여야가 11대 7로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