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브랜드 벤틀리·볼보, 이색이사…대결 ‘후끈’

벤틀리모터스,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 韓 출시 볼보그룹, 美 웨이모와 자율주행 상용화 위해 ‘맞손’

2020-06-30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유럽의 고급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벤틀리와 볼보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신차와 자율주행차를 앞세워 한판 대결을 펼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은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78.5㎏·m의 강력한 성능을 가진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했다.

이로 인해 이 모델의 제로백은 4초이며, 최고 속도는 318㎞/h를 자랑한다.

벤틀리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에는 첨단기술인 벤틀리 드라이브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대거 실렸다.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의 외관은 강렬함과 날렵한 조형미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움직이는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워렌 클락 총괄 매니저는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은 벤틀리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한국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올해 최고 실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그룹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 볼보가 완전 자율주행 챠량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관련 분야 최고 기업인 미국 웨이모와 손을 잡은 것이다.

웨이모는 볼보의 L4부문에서 독점적으로 협력한다. L4는 국제자동차공학회가 정의한 수준4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웨이모의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볼보의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볼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헨릭 그린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고객의 생활과, 업무, 여행 방식 등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웨이모와의 협력은 볼보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틀리코리아는 올해 1∼5월 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3)보다 판매가 6.8% 늘었다. 같은 기간 볼보코리아의 판매는 24.2%(4358대→5414대) 급증했다. 이 기간 한국 수입차 성장세는 1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