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순수EV e트론 앞세워 테슬라 잡는다

e-트론 55 콰트로’ 韓 상륙…일상 주행에 ‘최적’, EV SUV 360마력 출력·57.2㎏·m 토크 구현…강력한 주행성능 기본 1회충전으로 307㎞주파…150㎾충전기로 80%충전에 30분 가격 1억1천700만원…1억1천910만원 테슬라모델X와 경쟁

2020-07-01     정수남 기자
아우디,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아우디가 올해 17번째 신차인 자사의 첫 순수전기자동차(EV) ‘e-트론’을 앞세워 EV 전문업체 테슬라를 잡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부문(사장 제프 매너링)은 자사의 첫 순수전기차(EV) ‘e-트론’을 1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니면서, 고급 수입 EV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X와 경쟁한다.

제프

이날 선보인 e-트론 55 콰트로(4륜구동)는 아우디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아우디의 감성과 100% 아우디 유전자(DNA)를 지녔다.

e-트론 55 콰트로는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탑재돼 민첩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코너링을 제공한다.

e-트론 55 콰트로는 최고 출력 360마력, 57.2㎏·m의 힘을 지니면서 제로백이 6.6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00㎞/h로 제한됐다. e-트론 55 콰트로의 부스트를 작동하면 408마력, 67.7㎏·m으로 높아지고, 제로백도 5.7초로 단축된다.

여기에 e-트론은 초음파 센서를 장착해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주차를 돕는 ‘360도 카메라’ 등을 기본으로 가졌다.

아울러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하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하차 경고시스템과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 교차로에서 전측면 차량을 인식해 충돌 가능성이 있을 시 위험을 경고하는 ‘교차로 보조 시스템’, 보행자에게 차량이 근방에 있음을 알리는 ‘가상 엔진 사운드(AVAS)’ 등은 고객과 보행자 안전을 충족한다.

e-트론 55 콰트로’의 95㎾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07㎞룰 달릴 수 있으며, 급속 충전시 30분이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 1700만원이다.

앞으로 e-트론 55 콰트로는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인기인 고급EV 테슬라 모델X와 경쟁한다.

e-트론

모델X는 최고 출력 480마력에 제로백 4.6초로, 주행 성능이 스포츠카에 밀리지 않는다. 모델X는 4륜구동으로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고, 5단계 에어서스펜션은 온오프도로 주행에 최적화 됐다. 모델X 100D의 가격은 1억1910만원이다.

제프 매너링 사장은 “e-트론 55 콰트로은 진보 그 자체”라며 “아우디 2025년까지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33%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자동차 생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부문은 올해 신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올해 1∼5월 6670대를 팔아 전년 동기(2559대)보다 판매가 160.6% 급증하면서 업계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12.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