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마다가스카르에 600만달러 쾌척

현지민 영양실조 개선 위해 5년간 지원…코이카, 세계식량계획 사업약정 체결

2020-07-02     조규필 기자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우리나라가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민의 만성 영양실조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현지 정부와 세계식량계획(WFP) 사업 약정을 최근 체결했하고, 향후 5년 간 600만달러(72억원)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은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 임산부, 아동의 영양공급과 공동농장 개발, 아동 신체발육 관찰, 영양실조 검사, 학교 내 급식 제공 등을 위해 쓰인다.

KOICA가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가뭄과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55만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중 12만명이 5세 이하 어린이다.

이번 지원으로 현지민 5만1000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KOICA 예상했다.

KOICA는 “이번 사업으로 현지 남부지역 주민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다가스카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인도양 섬나라이며, 2700만명의 국민 78%가 하루 2300원 이하로 생활하는 빈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