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초읽기’

2020-07-02     한병호 기자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현재는 관련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다.

한국화이자는 모기업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4개 실험용 백신을 최근 개발했으며, 이중 번째 백신에 대한 초기 실험에서 면역 반응을 도출했다.

실제 화이자는 45명의 건강한 실험 대상자 중 12명에게 10㎍, 12명에게 30㎍, 12명에게 100㎍의 백신을 각각 투여하고 나머지 9명에게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적용했으며, 이중 10㎍과 30㎍을 각각 투여한 대상자에게 한달이 지나 두번째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결과 저용량 접종군과 중간 용량 접종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범위에서 면역 반응과 바이러스의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 항체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보다 1.8∼2.8배 많이 생성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실험에서 절반 가량이 통증과 열,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었으나,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번 실험 결과는 아직 전문가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면서도 “첫번째 백신 접종 결과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 등 각국이 15종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9시 현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환자 1036만9195명, 사망자는 50만907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미국 확진자는 262만9372명, 사망잔느 12만7322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