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파리에서 마음대로 머문다

佛,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EU이사회 권고 수용

2020-07-03     조규필 기자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우리나라 사람이 앞으로 프랑스 파리에 자유롭게 머물 수 있게 됐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유럽연합(EU) 이사회의 권고에 따라 조만간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EU 27개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EU 이사회가 지난달 말 한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태국 등 10여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해제하라고 회원국들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한국 등 일부 EU 역외 국가에 대한 입국제한을 풀기로 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를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은 조만간 비자 없이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일부 유럽 국가들은 엄격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 국민의 단기 방문에 대해서도 비자와 의무격리를 요구한다"며 “프랑스 방문 이후 다른 유럽 나라를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은 해당 국가의 비자 요구나 의무격리 시행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종전 국적인은 3개월 시한으로 프랑스에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