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내달 29일 전대서 투표

2020-07-07     정수남 기자
이낙연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서울 종로)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본인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내달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 예정인 당대표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침체로 민생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대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제 위축과 국민 고통은 더 심해지고 있다. 앞으로는 더 정교하고, 강력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중첩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만들겠다. 본인이 그 길을 열고 걷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본인은 민주당에서 20년 넘게 큰 혜택을 받으며 성장했다. 앞으로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의원은 기자 회견에 앞서 브리핑실에 자리한 20명의 기자들과 주먹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