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스포츠카 ‘시안 로드스터’ 공개…0→100㎞ 가속에 2.9초

하이브리드기술·미래지향적 디자인 지녀…19대만 생산판매 최고출력 819마력·최고속도 350㎞/h의 초강력 성능 구현

2020-07-10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정 제작해 판매하는 카브리올레 하이브리드 슈퍼스포츠카 ‘시안 로드스터’를 9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안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을 기반으로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지니면서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시안 로드스터는 785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6.5리터 V12 엔진과 48V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 출력이 819마력에 이른다. 최고속도는 350㎞/h이며, 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고객은 기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카브리올레 시안 로드스터를 구매할 수 있지만, 람보르기니는 19대만 생산할 예정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의 회장은 “시안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의 정신을 함축하고 있다”며 “시안의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람보르기니 슈퍼스포츠카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1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4대)보다 판매가 3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17.3%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