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서 있는 전남 신안 증도 슬로시티

2020-07-10     정동주 기자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때론 살아가면서 가야 할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사람들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방황하게 된다.
그때 자연은 말한다.
“잠시 멈춰서 쉬라고. 그러면 다시 길이 보일 거라고”

이곳에서는 시간이 멈춰서 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드넓은 염전에 머물다 가면
사람들은 그저 거두면 될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부터 생명이 시작됐다.
하찮은 미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간의 역사도 시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른 체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어울려 사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

 

(사진=신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