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장에 민주당 전해철...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 선출

2020-07-16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회는 오늘(16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전해철 의원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177표 중 176표의 찬성을 얻어 전 의원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야당몫 부의장을 제외하고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채워졌다. 이날 투표에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 개원식을 여는 데엔 합의했지만, 상임위 배분을 문제 삼아왔던 통합당은 이날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정의당은 "민주당이 정보위 선출도 모두 독차지하는 독식 국회"라고 비판하며 이날 투표에는 불참했다.

전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미래통합당이 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대립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정보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국내정치와 완전한 절연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입법적 완결이 되지 않았다"며 "진정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겟다"고 말했다.